가수 김양 나이, 프로필, 아버지, 고향, 본명, 남편(결혼), 노래모음(우지마라), 미스트롯, 현역가왕 총정리

'우지마라' 단 한 곡으로 전국 행사 무대를 휩쓸었던 트로트 가수 김양.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유쾌한 에너지로 사랑받는 그녀는 긴 무명 시절과 공백기, 가족의 아픔 등 굴곡진 시간을 딛고 '내일은 미스트롯', '현역가왕' 등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투병 중인 부모님을 향한 지극한 효심과 절친 장윤정과의 애틋한 우정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본명 김대진에서 가수 김양이 되기까지, 그녀의 나이, 프로필, 가족 이야기, 결혼관, 대표곡(노래모음) 등을 총정리했습니다.

김양 프로필

활동명: 김양
본명: 김대진 (金大珍)
나이: 1979년 9월 23일 출생 (만 45세, 2025년 4월 2일 기준) (※ 1979년 3월 5일생 정보도 있음)
고향: 경상북도 구미시
신체: 키 167cm, 몸무게 48kg, 혈액형 미공개
가족:
- 어머니 (혈액암 투병 중)
- 아버지 (2024년 2월 12일 지병으로 별세)
- 오빠 김대중 (우노에프엠엔터테인먼트 대표)
- 언니 김소진 (한국 무용가)
학력: 한국영상대학교 실용음악과 졸업
종교: 가톨릭
소속사: 우노에프엠엔터테인먼트 (오빠가 대표)
데뷔: 2008년 싱글 '우지마라'
팬덤: 흥부자 / 공식색: 레몬색
반려견: 양순이, 양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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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웠던 시절과 MBC 합창단

김양의 어린 시절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가족 사업의 실패로 집에 차압 딱지가 붙고, 정화조가 넘치는 집에서 살았으며, 온 가족의 돈을 합해도 100만원이 안 될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워 공주영상대학(現 한국영상대학교) 실용음악과에 진학했습니다.

졸업 후 2006년부터는 MBC 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가수의 꿈을 이어갔습니다. 당시 서울의 한 평 반짜리 고시원에서 월급 50만원으로 생활했지만, 그녀는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고 회상합니다.

트로트 데뷔와 '우지마라' 신드롬

합창단 활동 중 우연한 기회로 트로트 가수 제안을 받게 됩니다. 처음에는 소울 가수를 꿈꿨기에 거절했지만, "나중에 발라드 음반도 내주겠다"는 설득과 함께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송대관이 운영하던 기획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본명 '김대진'이 여성 솔로 가수에게는 다소 남성적이라는 이유로 소속사에서 '김양'이라는 예명을 지어주었습니다. '김 씨 집안의 귀한 딸'이라는 의미였지만, 정작 본인은 처음엔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김양'으로 인쇄된 CD를 받고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2008년 발표한 데뷔곡 '우지마라'는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가사로 순식간에 전국적인 히트곡이 되었고, 각종 행사 섭외 1순위 곡으로 떠올랐습니다. 김양은 "하루에 행사를 7개까지 뛸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며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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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뒤의 그늘: 긴 공백기와 생활고

하지만 '우지마라'의 성공이 꼭 금전적인 풍요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소속사와의 계약이 월급제(초기 3년 월 70만원, 이후 8년 월 100만원)였기 때문에, 행사 수익에서 투자 비용 등을 제외하면 실제 손에 쥐는 돈은 많지 않았습니다.

'우지마라' 이후 발표한 곡들이 기대만큼의 반응을 얻지 못하면서, 김양은 약 10년이라는 긴 공백기와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됩니다. 월 30~40만원으로 생활고에 시달렸고, SBS '도전 1000곡' 우승 상품으로 받은 금 열쇠를 팔아 생활비를 충당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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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와 효심: 투병 부모님과 아버지

긴 공백기 동안 김양에게는 개인적인 시련도 겹쳤습니다. 어머니가 19년 넘게 혈액암 투병 중이셨고, 아버지는 당뇨와 허리디스크 악화로 지팡이 없이는 걷기 힘든 상태였습니다. 특히 어머니는 응급실에서 아홉 번이나 생사의 고비를 넘기셨다고 합니다.

김양은 부모님과 함께 살며 병원 검진을 직접 챙기는 등 지극정성으로 간병했습니다. 결혼을 미룬 이유도 아픈 부모님 곁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녀는 "보란 듯이 성공하지 못한 내가 미웠다"면서도 가족에 대한 책임감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힘든 시기를 버텨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버지는 오랜 투병 끝에 2024년 2월 12일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김양은 '현역가왕' 결승전 녹화 하루 전날 비보를 접했지만, 슬픔 속에서도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섰습니다. 이후 2025년에는 아버지와 선배 가수 송대관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사부곡 '우리 아버지란다'를 발표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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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의 발판: '내일은 미스트롯'과 장윤정과의 우정

긴 공백기를 깨고 김양이 다시 대중 앞에 선 것은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었습니다. 기성 가수로서 오디션 참가는 큰 부담이었지만, "김양이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과 친오빠(매니저)의 설득으로 용기를 냈습니다.

예심 무대에서 자신의 히트곡 '우지마라'를 열창해 '올하트'를 받으며 실력을 증명했습니다. 특히 심사위원석에 앉아 있던 절친 장윤정은 김양의 등장에 눈물을 쏟아내며 두 사람의 깊은 우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동갑내기 친구이자 힘든 시기를 함께 겪었던 동료였기에 그 감동은 더욱 컸습니다. 장윤정은 김양을 "유일하게 진심으로 내가 잘 되길 바라는 착한 친구"라고 표현하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김양은 본선 1차 팀 미션에서 '동백아가씨'를 불렀으나, 2차 1:1 데스매치에서 정미애에게 아쉽게 패배하며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장윤정과의 우정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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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도전: '복면가왕'과 '현역가왕'

'미스트롯' 이후 김양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2020년 MBC '복면가왕'에 '수원왕갈비'라는 가명으로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트로트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 소화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소울풀한 가창력으로 판정단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2023년에는 MBN '현역가왕'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16년 차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주며 준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아버지의 별세라는 큰 슬픔 속에서 치른 결승전에서 아쉽게 TOP7에는 들지 못하고 10위로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께 바치는 듯한 '꿈에 본 내 고향' 무대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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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곡과 음악 활동 (노래 모음)

김양은 데뷔 이후 꾸준히 음반을 발표하며 활동해왔습니다.

'우지마라' (2008): 김양을 스타덤에 올린 메가 히트곡.
'사랑이 숑'
'그래요'
'당신 믿어요'
'웃어야지'
'연분'
'회초리'
'흥부자'
'사랑은 늘 도망가' (2019):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OST.
'브라보! 코리아' (2020)
'Cross' (2023)
'Poison' (2023): 엄정화 곡 리메이크.
'우리 아버지란다' (2025): 아버지 추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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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상형: 아직은 싱글

1979년생, 만 45세인 김양은 현재 미혼입니다. 과거 결혼을 미룬 이유로 부모님 간병을 꼽았으며, 결혼하면 부모님과 함께 살거나 가까이 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혀왔습니다.

과거 7년간 교제했던 연인과 이별 후 결혼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조카들을 보며 "내 아이도 함께 어울려 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혼과 출산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앞으로 2년 안에 결혼 이야기를 나눌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상형으로는 인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어른을 공경하는 사람"을 꼽았습니다. 외모는 크게 보지 않지만 자신보다 키가 크면 좋겠다고 밝혔고, 배우 다니엘 헤니나 가수 성시경을 이상형으로 언급한 바 있습니다. 현실적인 조건으로는 '가지런한 치열'과 '부모님과 합가 또는 근처 거주 가능 여부'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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