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가객 최백호: 나이, 프로필, 결혼(김자옥 이혼, 아내 손소인), 노래(낭만에대하여) 총정리

'낭만에 대하여', '영일만 친구',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등 시대를 초월하는 명곡들로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가수 최백호.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와 서정적인 가사로 '낭만 가객'이라 불리며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대한민국 포크 & 성인가요의 거장입니다.

 

국회의원의 아들에서 마라톤 유망주로, 그리고 시련을 딛고 가수가 되기까지 파란만장했던 그의 삶과 음악 여정, 그리고 배우 故 김자옥과의 이혼, 현재 아내 손소인 씨와의 재혼 이야기 등 최백호의 모든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최백호 프로필

 

 

• 이름: 최백호 (崔白虎) (※ 동양철학자 김정설 선생 작명)
• 나이: 1950년 6월 8일 출생 (만 74세, 2025년 3월 기준) (※ 6월 14일생 정보도 있음)
• 고향: 경상남도 동래군 장안면 좌천리 (現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
• 신체: 키 170cm, 몸무게 50kg (※ 키 174cm 정보도 있음)
• 가족:
  • 아버지 故 최원봉 (제2대 국회의원)
  • 어머니 (초등학교 교사)
  • (1남 2녀 중 막내)
  • 아내(부인) 손소인 (10살 연하 / 1994년 재혼)
  • 딸 1명 (재혼 후 출생)
  • 前 아내 故 김자옥 (배우 / 1980년 결혼 ~ 1983년 이혼)
• 학력: 부산가야초등학교 졸업 > 동래중학교 졸업 > 가야고등학교 졸업
• 데뷔: 1977년 노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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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생애: 국회의원 아들, 마라토너, 그리고 방황

 

 

최백호는 제2대 국회의원을 지낸 아버지 최원봉과 초등학교 교사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나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하지만 6.25 전쟁을 겪으며 어려움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부산 기장군에서 보낸 어린 시절은 그의 감성적인 성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내성적이며 음악과 문학을 좋아했고, 한때 만화가를 꿈꾸기도 했습니다. 또한 뛰어난 운동 신경으로 마라톤 유망주로 주목받았으나, 선수 시절 무리한 출전으로 인한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군 복무를 시작했으나, 복무 중 결핵에 걸려 의병 제대를 하는 등 젊은 시절 시련을 겪었습니다. 제대 후에는 부산의 음악살롱 등 무대를 전전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고, 가수 하수영과의 인연으로 서울로 상경하게 됩니다.

 

 

데뷔와 1970-80년대 히트곡

 

1977년, 최백호는 직접 작사한 곡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습니다. 이 곡은 발매 3개월 만에 6,000장 이상 판매되며 그의 이름을 알렸고, 이듬해에는 독특한 창법과 감성으로 톱 가수 반열에 올랐습니다. 1979년에는 그의 노래가 대학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기존 트로트 가요를 밀어내고 새로운 포크/성인가요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 70-80년대 주요 히트곡:
  •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1977, 데뷔곡)
  • 그쟈 (1978)
  • 영일만 친구 (1979, 포항시 대표 향토곡으로 기증)
  • 입영 전야 (1979)

포크와 성인가요를 기반으로 한 그의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과 깊이 있는 목소리는 당시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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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곡 '낭만에 대하여': 역주행 신화

 

1994년, 최백호는 자신의 음악 인생을 대표하는 곡이자 불후의 명곡인 '낭만에 대하여'를 발표합니다. 그가 직접 작사, 작곡한 이 노래는 발표 당시에는 큰 반향을 얻지 못하고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명곡'이었습니다.

 

 

하지만 1995년부터 방영된 KBS 주말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에서 극 중 배우 장용이 이 노래를 구성지게 부르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상황이 반전되었습니다.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낭만에 대하여' 역시 엄청난 주목을 받으며 역주행 신화를 썼고, 전 국민적인 애창곡으로 등극했습니다.

 

 

특히 인생의 쓴맛과 달콤함을 경험한 중장년층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가을에 생각나는 노래'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이 곡으로 그는 1996년 KBS 가요대상에서 작사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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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활동: 장르 확장과 라디오 DJ

 

 

'낭만에 대하여'의 성공 이후에도 최백호는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가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왔습니다. 2018년에는 정규 앨범 '불혹'을 발표했고, 2020년대 들어서는 재즈와 크로스오버 음악을 시도하는 등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는 음악뿐 아니라 문학과 미술에도 조예가 깊은 예술가적 감성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음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2008년부터 현재까지 SBS Love FM 라디오 프로그램 '최백호의 낭만시대'를 진행하며 '낭만 DJ'로서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7080 시절부터 90년대 음악까지, 추억과 낭만이 깃든 음악들을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로 소개하며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KBS '열린음악회' 등 다양한 방송에 꾸준히 출연하고 있으며, 2023년 3월 '미스터트롯 2' 결승전에서는 참가자 김용필과 듀엣 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현재 고향인 부산 기장군의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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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 김자옥과의 이혼, 그리고 아내 손소인과의 재혼

 

 

최백호의 개인사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는 1980년,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배우 故 김자옥과 결혼하며 세기의 커플로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성격 차이 등 여러 이유로 3년 만인 1983년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었습니다. (김자옥은 이후 개그맨 오승근과 재혼했으며, 2014년 폐암으로 별세. 김자옥의 동생인 故 김태욱 아나운서가 훗날 최백호의 라디오 DJ를 맡기도 함)

 

 

김자옥과 이혼 후 오랫동안 독신으로 지내던 최백호는 1994년, 10살 연하의 현재 아내 손소인 씨와 재혼했습니다. 아내 손소인 씨는 그가 만났을 당시 콘트라베이스를 전공하는 학생이었으며, 처가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혼에 이르렀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 한 명이 있습니다.

 

 

최백호는 한 방송에서 아내와 같은 집에 살지만 각방을 쓰고 가끔 만나는 '따로 또 같이'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결혼과 가족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비교적 사생활을 조용히 지켜오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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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국회의원의 아들에서 마라톤 유망주로, 그리고 결핵과 무명 시절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낭만 가객'이 된 최백호.

 

그의 깊고 낮은 목소리로 전하는 인생과 낭만에 대한 노래들은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여전히 라디오 DJ와 가수로 활발히 활동하며 우리 곁에 있는 그의 음악과 인생 여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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